'인기 미쳤다' 박항서, 인도 이어 캄보디아 대표팀 사령탑 러브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박항서(65)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에 이어 이번에는 캄보디아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DJ매니지먼트는 11일 박항서 감독이 캄보디아와 인도 등 여러 곳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2017년 9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겸임하며 동남아 지역에서 약체로 평가받았던 베트남을 단숨에 강팀으로 바꿨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감독 시절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 등 수많은 업적을 이루며 베트남 국민에게 엄청난 인기와 지지를 받았다.

박 감독은 2023년 1월 미쓰비시컵 준우승을 끝으로 베트남과의 결별했다.

베트남은 이후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으나 트루시에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베트남은 이 경기 직후 트루시에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