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보수 인상 놓고 충청대 또다시 내홍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4. 7. 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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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임용을 둘러싸고 지난해 학내 구성원 간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충청대학교가 이번에는 총장 보수 인상을 놓고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평의원회는 고발장을 통해 송 총장이 규정과 절차를 위반해 자신의 보수를 14% 인상했다며, 어려워진 학교 재정을 아랑곳하지 않는 총장 보수의 과도한 인상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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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제공


총장 임용을 둘러싸고 지난해 학내 구성원 간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충청대학교가 이번에는 총장 보수 인상을 놓고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충청대 대학평의원회는 송승호 총장이 자신의 연봉을 셀프 인상했다며 업무상 횡령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평의원회는 고발장을 통해 송 총장이 규정과 절차를 위반해 자신의 보수를 14% 인상했다며, 어려워진 학교 재정을 아랑곳하지 않는 총장 보수의 과도한 인상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입장문을 내 평의원회의 주장은 허위라며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총장 급여는 호봉제 교원들과 동일하게 2015년 공무원보수표를 준용해 왔다며, 합의에 의해 호봉제 교원들은 평균 16.5%, 총장은 11.6%가 인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보수표 적용으로 호봉제 교원은 1억원 이상이 60명, 9000만원 이상은 무려 80명이나 되고, 여기에 교수 책임시수도 줄였다며, 과연 누가 학교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학교의 상황을 고려해 인내해 왔으나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음에도 마녀사냥식 도를 넘는 고발장 접수에는 상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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