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특허청과 잇딴 양자회담…지식재산 협력 영토 넓혔다

이준기 2024. 7. 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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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김완기 청장이 지난 9∼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5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 기간 동안 10개국 특허청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브라질과 덴마크 등 2개 특허청과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식재산 보호·사업화, 지식재산 데이터 교환, 심사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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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WIPO 총회서 덴마크, 브라질 등과 협약
유럽연합지식재산청과 전문가 파견 합의 등 성과
김완기(왼쪽) 특허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5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서 브라질 특허청장과 포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김완기(왼쪽 다섯번째) 특허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5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서 덴마크 특허청과 포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김완기 청장이 지난 9∼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5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 기간 동안 10개국 특허청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브라질과 덴마크 등 2개 특허청과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식재산 보호·사업화, 지식재산 데이터 교환, 심사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 특허청과는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 데이터 교환을 통해 우리 기업이 사전에 브라질 특허정보를 조사해 중복 출원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덴마크 특허청과는 탄소중립 기술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고, 독일 특허청과는 자동차, 컴퓨터, 반도체 등 양국의 강점 기술 분야의 심사 실무와 노하우 공유를 위한 심사관 교류사업과 고품질 심사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허공동심사(CSP) 실시에 합의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 이어 우리 기업이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하는 인도와는 포괄협력 MOU와 협력업무계획 체결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향후 실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과는 한국특허청 전문가를 연내 EUIPO에 파견하는 것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실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10개국 특허청과 양자회의를 통해 AI등 신기술 발전 대응과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 경영환경 조성, 고품질 심사서비스 등에서 협력성과를 도출함으로써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위한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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