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테크놀로지 "불성실 공시, 감사인 기준 변경 탓···유리기판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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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은 HB테크놀러지(078150)가 유리기판과 및 2차전지 검사 장비 등 신성장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HB테크놀로지는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내부결산 대비 감사보고서 수치 차이 과다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은 내용은 3월 정정공시를 통해 안내했던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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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은 HB테크놀러지(078150)가 유리기판과 및 2차전지 검사 장비 등 신성장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HB테크놀로지는 “전날 한국거래소에서 내부결산 대비 감사보고서 수치 차이 과다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은 내용은 3월 정정공시를 통해 안내했던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HB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공시와 감사보고서의 실적 차이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대해 계열사가 자금을 출자하는 과정에서 예상 외의 주가 차익이 크게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HB테크가 H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HB반도체세컨더리투자조합’에 출자했고, 조합이 출자한 HPSP(403870)의 주가 급등으로 500억 원 이상의 큰 차익이 발생해, 연결종속회사라는 특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분류됐던 것을 결산 감사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영업외수익으로 계정 재분류하며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HB테크놀로지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3월 18일 매출액 손익구조 30% 정정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유리기판 분야에서 탄탄한 사업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HB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시대 맞아 반도체 기판으로서 유리기판이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는 가운데, HB테크놀러지는 검증된 기술력으로 유리기판 검사 장비 양산 시장에 진입했다”며 “고객사들의 본격적인 투자와 맞물려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적 차이는) 고의적인 상황이 아니었고, 외부감사인의 갑작스러운 기준 변경으로 인해 불가피했다”며 “이를 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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