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살리기'…SK이노베이션-E&S, 다음 주 이사회 열고 합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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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가 다음 주 중 양사의 합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양사 간 합병 논의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등에 따른 적자행진으로 재무구조에 적신호가 켜진 SK온을 살리기 위한 SK그룹 차원의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실제 합병에 나설 경우 양사 간 합병 비율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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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가 다음 주 중 양사의 합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개최 날짜는 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석유 기반 산업을, SK E&S는 도시가스판매업을 각각 영위하고 있다. 양사 모두 에너지 기업으로 합병 시 자산 규모 100조 원, 매출 규모 90조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업계에선 양사 간 합병 논의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 등에 따른 적자행진으로 재무구조에 적신호가 켜진 SK온을 살리기 위한 SK그룹 차원의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SK E&S가 지난해 기준 1조 3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 회사'인 만큼 SK온 투자 재원 마련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이다. SK온은 올해 1분기에도 3000억 원대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실제 합병에 나설 경우 양사 간 합병 비율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이사회 일정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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