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지구 최대 철거 작전 개시…철거반장은 누구?
이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 ISS 입니다.
지금까지 250조 원, 현대차 시총의 5배 만큼을 썼습니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구조물일 수 있는데요.
아무리 비싸도 세월은 못 당합니다.
'지구 최대 철거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지구에선 아무리 으르릉거려도 우주에선 다 같은 지구인이죠?
ISS는 인류 협력의 상징입니다.
워낙 커서 한 번에 만들 수가 없어서, 여러 나라가 레고처럼 조립했습니다.
미국의 모듈에 러시아 모듈을 붙이고, 그 다음 일본 모듈을 이어붙이는 식.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까지 15개 나라가 힘을 보태 지금 크기로 키웠습니다.
임무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지금까지 우주인 280명이 다녀갔습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갔던 곳도 여기입니다.
그러나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폐기가 불가피해졌는데요.
이런 구조물은 대체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그냥 버려두면 거대한 우주 쓰레기가 돼 인공위성을 덮치거나, 지구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지구 최대 철거 작전' 철거반 반장님이 최근 정해졌는데요.
누굴까요?
일론 머스크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스페이스X를 철거 업체로 공식 선정했습니다.
먼저, 하루 15번씩 지구를 도는 궤도에서 이탈시킵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지구로 끌고 내려오고, 남태평양에 깊숙이 담그는 계획.
말은 쉬운데, 누가 해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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