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애플도 스벅도 다이슨도 K.O.…중국 ‘궈차오’의 위력
미국의 애플, 스타벅스, 나이키, 그리고 영국의 다이슨.
이들의 공통점, 짐작되십니까?
키워드는 중국인데요.
중국의 '애국소비'에 줄줄이 일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날개 없는 선풍기' '프리미엄 드라이기' 혁신적 가전으로 유명한 영국 다이슨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영국 국내 직원 3분의 1을 해고합니다.
다이슨을 코너로 몰고 간 건 일명 '차이슨'이었습니다.
다이슨은 2013년 중국 진출 뒤 한동안 시장을 석권했지만, 지금은 반값도 안되는 '차이슨'에 속수무책입니다.
중국 제품의 품질도 품질이지만, 무엇보다 애국심도 한몫했습니다.
궈차오(國潮), 직역하면 '국산 바람'이란 뜻인데, 되도록 중국 제품을 사자는 '애국소비' 열풍을 말합니다.
2020년 이후 본격화되면서 세계적 브랜드도 줄줄이 K.O. 신세입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애플은 화웨이에, 나이키는 안타스포츠, 스타벅스는 루이싱커피, 테슬라 역시 비야디에 완전히 밀리고 있습니다.
[앨리슨/호중국 소비 전략가/화면 : 월스트리트저널 : "중국의 자부심을 커다랗고 대담하게 표현하는 흐름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 큰 로고, 그리고 빨강과 노랑의 조합을 생각해보세요. 특히 중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더 반응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미·중 갈등과 대중 제재가 세질수록, '애국소비'도 더 오래갈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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