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미국은 맞고 한국은 틀리다?…두 얼굴의 라인야후
놓치기 쉬운 경제 뉴스, 한눈에 정리하는 '경제핫클립'입니다.
'미국은 맞고, 한국은 틀리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 운영사죠, 라인야후가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 보안이 중요하니 네이버는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동시에 미국 빅테크와는 '협업'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라인야후는 메신저 '라인'에만 네이버 손을 빌렸던 게 아닙니다.
일본의 최대 포털 '야후재팬' 운영도 네이버에 깊이 의존했습니다.
이달 1일 공개된 라인야후 보고서에 상세한 내역이 나와 있는데, '네이버 의존도'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검색 서비스, 인터넷 쇼핑, 광고 타기팅, 음원 스트리밍 등 포털의 핵심 기능을 지금까지 네이버 기술에 기댔습니다.
겉만 '야후재팬'이지, 속은 '네이버'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데요.
이 모든 위탁계약을 늦어도 내년까지는 종료하겠다,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에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명시적인 '네이버 지우기' 선언인데, 문제는 기술력입니다.
당장은 100% 자립이 어려운 만큼 네이버를 대신할 누군가가 필요한데, 검색, 광고, 지도 서비스 등에 구글, 오픈AI, 앤트로픽의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여전히 지분 50%를 보유한 네이버 쪽 기술은 전면 배제하는 모양새입니다.
[최수연/네이버 대표/지난 2일 : "단기적으로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말씀하신 그런 변화는 없을 거로 생각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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