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돌아오자 김현수 빠졌다···LG “타선이 터져야 되는데”[스경x라인업]

김은진 기자 2024. 7.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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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오지환이 돌아왔다. 김현수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은 11일 잠실 KIA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5월30일 오른쪽 손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오지환은 손목 재활 중 허벅지 근육통이 생기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지난 10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 한 차례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타격은 물론 수비도 점검한 뒤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오지환은 돌아오자 김현수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타격 부진 속에서도 3번 타자로 꾸준히 출전해왔던 김현수는 지난 10일 KIA전에서는 6번 타자로 이동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고 LG는 역전패 했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은 0.284지만 9~10일 KIA 2연전에서 8타수 무안타에 머무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58로 부진하다. 이튿날 오지환이 복귀하면서 라인업에 포함되자 김현수가 제외됐다.

LG 김현수



LG는 팀 전체적으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선두 KIA에 2연패를 당하면서, 2위는 유지하지만 5.5경기 차로 밀려났다. 박해민도 전반기 막판이었던 3일 키움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없이 침묵하는 등 핵심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전날 8번 타자로 출전했던 박해민은 9번 타자로 그대로 나간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는 너무 안 좋아서 제외했다. 박해민은 수비에서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다”며 “타선이 터져야 하는데 빼야 될 점수를 못 빼니까 위기가 온다”고 타격 부진을 연패 이유로 지목했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연패한 데 대해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못 하면서 생기는 일이다. 극복해야 한다. 어려울 때가 있으면 좋을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문보경을 향후 4번 타자로 꾸준히 기용할 계획을 밝히며 오스틴을 3번 타자로, 문보경을 4번 타자로 이동시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던 LG는 이날 하위타선을 조정했다.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송찬의(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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