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나 먼저 무관 탈출 ㄱㄱ'…케인, 13년 만의 '탈옥'까지 단 90분 남았다

이상완 기자 2024. 7. 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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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개인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1 동점이 된 후 잉글랜드는 공격 점유율을 높이면서 네덜란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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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개인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이 결정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케인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18분 상대 문전에서 슈팅을 때리는 과정 중 수비수 둠프리스의 발목 가격 반칙에 얻은 페널티킥(PK)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케인은 신중하게 골문 왼쪽 낮은 곳으로 빠르게 차 넣었다. 1-1 동점이 된 후 잉글랜드는 공격 점유율을 높이면서 네덜란드를 압박했다.

두 팀은 후반 중반까지 공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는 답답한 상황.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답답한 흐름 속에 케인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빼고 '신예'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콜 파머(첼시)를 투입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AP

결과는 대성공.

후반 추가 시간에 파머의 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에 때린 슈팅이 그대로 네덜란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대회 초반 조별리그 1승 2무의 저조한 경기력을 깨고 지난 2021년 열렸던 '2020 유로'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단 2골에 그쳤다.

잉글랜드가 결승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케인의 무관 탈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케인은 지난 2011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데뷔한 후 단 한번도 리그, 컵, 유럽대항전 등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5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97경기(66골)를 뛰는 동안에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유로 대회에서는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한 아픔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3위에 그치면서 13년간 무관에 그치고 있다.

케인과 '찰떡호흡'을 자랑했던 손흥민(32·토트넘)도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후 우승컵 인연과 멀었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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