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충북 단양서 리튬 채굴 가능성 첫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국내에서도 리튬을 채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혀냈다.
이번에 공개한 경북 울진과 충북 단양 지역에서 조사한 암석에서는 광산을 개발할 수 있을 정도의 리튬 함량이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평구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가진 국내 리튬 유망 광상 탐사 결과 발표회에서 "현재 우리나라에는 리튬 소재까지 가는 산업이 전무하다"며 "국내 광상에서 적은 양이라도 리튬을 개발하면 선광, 재련 기술은 물론 소재 기술까지 확보된 산업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4년간 리튬의 존재 가능성이 높았던 대표적인 암석형 광상인 울진과 단양을 대상으로 야외지질조사, 지화학탐사, 지구물리탐사, 3차원 지질 모델링 등의 집중적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지각 평균 리튬 함유 비율보다 크게 높게 나와 개발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 보암 광상과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1㎞ 떨어진 2곳의 리튬 함유 비율은 산화리튬 기준 0.3~1.5%에 달했다. 또 단양은 0.01~0.5%로 조사됐다. 이 수치로만 봤을때 리튬 광산을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외에서는 0.2~0.4%부터 개발해 리튬 원석을 채굴하고 있다. 이 광산의 경제성을 따지는 것은 좀 더 복잡하다. 원석의 매장량을 알기 위해서는 채굴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는 사업을 하는 기업에서 진행한다. 또 경제성을 갖는다는 의미는 리튬을 뽑아내는 추출 기술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지질자원연구원 허철호 광물자원연구본부장은 "현재 지질자원연구원은 물론 해외 기업들도 기술이 발전되면서 경제성 허들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리튬 보존 잠재성을 확인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번에 조사한 두곳 모두 더 이상 조사단계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다. 울진 보암지역은 금강송 보호 지역으로 매장량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 하더라도 개발을 할 수 없다. 또 단양지역은 개발 금지 지역은 아니지만 국내 기업이 광업권을 소유하고 있어 정부 연구기관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엔 무리수다. 하지만 이평구 원장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국내 광산 개발에 도움을 준다는 측면으로 판단이 서면 기관 연구비로 조사를 계속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