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순사건특위, 진상보고 작성기획단 재구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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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여순사건특위)가 정부의 여순사건위원회에 각종 논란을 야기한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재구성 등을 공식 요구했다.
여순사건특위 주철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잇따르는 반역사적인 퇴행이 여순사건까지 이어진 결과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마저 총체적인 부실에 놓여 있다"며 "민주당 여순사건특위의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가 미진할 경우, 이번 달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직접 요구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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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여순사건특위)가 정부의 여순사건위원회에 각종 논란을 야기한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재구성 등을 공식 요구했다.
민주당 여순사건특위 위원장인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은 11일 여수·순천10·19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특위 명의로 정부 여순사건위원회에 전달했다.
여순사건특위가 정부의 여순사건위원회에 요구한 조치사항은 크게 3개다.
여순사건특위는 먼저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의 단장을 포함해 극우적 역사관과 망언 이력으로 문제를 일으킨 단원들을 새로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단장을 포함한 다수의 작성기획단 구성원은 극우·친일 역사관으로 문제가 된 단체 활동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 4.3사건에 대한 정부의 공식 보고서를 부정하는 등 심각한 역사왜곡 망언으로 세간의 지탄을 받아 왔다.
여순사건 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담기는 진상보고서를 이들이 주도해 작성 한다면, 은폐와 왜곡으로 점철된 보고서가 나올 것이 명백하다는 게 여순사건특위의 입장이다.
여순사건특위는 작성기획단이 결정한 진상조사 과제들을 전면 재설정하고 진상조사 과제 대부분을 외부 연구용역에 맡기는 무책임한 외주화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위촉직 단원의 상당수가 전문성과 역량 부족으로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조사와 분석 업무 대부분을 외부 연구용역에 맡기려한 결과, 용역 발주마저도 1차 공고에 이은 재공고까지 전부 유찰되며 3개월도 남지 않은 법정 기한까지 보고서 작성 준비를 완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순사건특위는 또한 진상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인력의 부족을 지적하고 신속한 실무 인력 보강을 요구했다.
여순사건특위 주철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잇따르는 반역사적인 퇴행이 여순사건까지 이어진 결과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마저 총체적인 부실에 놓여 있다"며 "민주당 여순사건특위의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가 미진할 경우, 이번 달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직접 요구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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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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