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팝 "10년 명예 걸고 만든 옷, 품질 나쁘면 불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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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미달인 패션 제품이 제작되면 불태우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겠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426만 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허팝(사진·허재원 대표)'은 11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새로 시작한 e커머스 사업에 대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허 대표는 "유년기부터 상상해왔던 각종 실험을 해보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실험 정신과 어린이의 상상력을 건전하게 일깨우겠다는 의지가 채널 성장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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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콘텐츠로 구독자 426만
유튜브 e커머스 의류 사업 도전
내년부터 泰 등으로 무대 넓혀
“품질 미달인 패션 제품이 제작되면 불태우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겠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426만 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허팝(사진·허재원 대표)’은 11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새로 시작한 e커머스 사업에 대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어린이 구독자가 유독 많은 만큼 팬심에 보답할 수있는 양질의 상품만 판매하겠다는 뜻을 누누이 강조했다.
2014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데뷔한 허팝은 기상천외한 콘텐츠로 많은 팬을 끌어모았다. 이른바 ‘외계인 댄스’를 따라하는 영상은 조회수 1억 2000만회를 넘는다. 1000℃에 달군 쇠구슬을 얼음 위에 올려 놓는가 하면 수천만 원어치 편의점 상품을 모두 사들여 기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강남 한복판에서 마스크 1만개를 나눠주는 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허 대표는 “유년기부터 상상해왔던 각종 실험을 해보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실험 정신과 어린이의 상상력을 건전하게 일깨우겠다는 의지가 채널 성장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기반 e커머스 사업은 그의 또 다른 도전이다. 지난달 카페24가 유튜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스토어를 선보이자 바로 패션 상품 판매에 나섰다. 자사몰 없이도 유튜브에 본인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는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의상 콘셉트는 기존 패션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소비자의 개성을 살리도록 하는 것이다. 우선 ‘크리에이터(CREATOR)’ 문구와 창의를 뜻하는 무지개 색상의 티셔츠가 공개됐다. 향후 이불 크기에 가까운 10X라지 사이즈의 티셔츠와 같은 창의적인 의류가 출시될 예정이다.
허 대표는 전문 생산라인과의 협업 아래 직접 모든 디자인에 참여하고 매달 1종 이상 패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본인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만큼 품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품질 미달의 상품은 크리에이터 브랜딩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기에 늘 경계한다”며 “‘나도 이 옷을 입는다’는 신조를 갖고 의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커머스 타깃층은 국내에 한정하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허 대표는 내년부터 ‘아시아의 허팝’을 기치로 삼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실험 영상 제작 무대를 넓힌다. 허 대표는 “열혈 구독자는 물론 열혈 구매자도 국내외 시장에서 늘려갈 것”이라며 “상품 판매를 넘어 크리에이터와 팬이 교감하는 성숙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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