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종사자들 “춘천 기숙형고교 4명이 3식 준비, 인력충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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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교 급식 종사자들이 11일 춘천교육지원청 앞마당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춘천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 급식 시설에 대한 조속한 인력 증원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는 "춘천의 한 기숙형 학교는 중식인원 기준인 4명으로 아침, 점심, 저녁 3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3식을 한식, 중식, 양식으로 튀김과 부침을 한 끼 식단에 넣고 정해진 시간에 조리를 완성하고 소스까지 12찬을 준비할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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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학교 급식 종사자들이 11일 춘천교육지원청 앞마당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춘천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 급식 시설에 대한 조속한 인력 증원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는 "춘천의 한 기숙형 학교는 중식인원 기준인 4명으로 아침, 점심, 저녁 3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3식을 한식, 중식, 양식으로 튀김과 부침을 한 끼 식단에 넣고 정해진 시간에 조리를 완성하고 소스까지 12찬을 준비할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처리실과 조리실에 쌓인 조리 기구를 세척하고 소독해야 석식을 준비할 수 있는데 아직 전처리 다 못한 석식 재료와 내일 조리 식재료가 식당 한켠에 쌓여 있다"며 "동료들과 3식을 해내고 있으나, 조만간 누구 하나 병원으로 실려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장에 근무환경개선을 해달라고 해도 변화가 없고, 교육청도 관심이 없어 두고만 볼 수 없었다"며 "8시간 근무 원칙임에도 인력충원없이 초과 시간을 넘기지 않으려 온갖 수단과 방법을 쓰고 있다"고 했다.
급식 종사자들은 "근무자 모두 어깨통증,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으로 매일 고통 받고 있다"면서 "학교 관계자들은 노동자 아픔은 뒤로하고 튀김 등 노동집약적인 식단만 좋아한다"며 조속한 추가 인력 배치를 호소했다.
한편 춘천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는 인근 중학교와 함께 급식을 진행 중이며, 급식 인원은 230여 명이다. 이에 급식 종사자들은 4명이 기숙형 고등학교의 3식을 만드는 것은 터무니없다면서 추가 인력 지원과 수당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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