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를 봐?"… 北, 중학생 30여명 공개처형

김유림 기자 2024. 7. 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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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대북전단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명을 공개처형했다.

지난 10일 TV조선은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여명을 지난주 공개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시스도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풍선에 든 USB를 주워 드라마를 보다가 적발된 중학생 30여 명이 지난 주 공개 총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이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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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대북전단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여명을 공개 처형했다.사진은 지난달 20일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30만장, 드라마와 트로트 등의 동영상을 저장한 USB 5000개, 1달러 지폐 3000장을 2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낸 모습. /사진=뉴스1(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북한 당국이 대북전단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명을 공개처형했다.

지난 10일 TV조선은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여명을 지난주 공개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시스도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풍선에 든 USB를 주워 드라마를 보다가 적발된 중학생 30여 명이 지난 주 공개 총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이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처벌을 받은 청소년들이 주로 17세 안팎이었던 반면 이번 처형은 상대적으로 훨씬 어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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