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물폭탄' 농작물 피해 현장 점검…"내달 복구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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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1만㏊에 가까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소재 오이 시설 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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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재해대비 상황 점검 등 재해 피해 최소화 노력
[의성=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1만㏊에 가까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내 피해조사를 마치고 다음달 보험금과 복구비 등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저수지 재해대비 상황 점검 등 여름철 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소재 오이 시설 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전날(10일) 오후 6시 기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현황이 농작물 침수 9522㏊, 농경지 유실·매몰 88.1㏊로 집계됐다.
이번 현장 방문은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인명 또는 농작물·농업시설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를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오이 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피해복구 관계자를 격려하며 "당분간 계절적 영향으로 호우가 계속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재해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1800명 가량의 피해조사를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내 피해조사를 마치고 다음달 복구비와 보험금 등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방문한 오이 농가는 열흘 후 오이 수확을 앞둔 상황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봤다. 이번 집중호우 복구로 생산기간이 최소 5일은 늦어질 전망이다. 복구를 한다고 해도 모든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송 장관은 "상품으로 건질 수 있는 것인 있는지는 열흘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한다"며 "2차피해가 없도록 물을 빨리 빼고 농약을 치는 등의 방법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농가들에 더 적극적으로 맞춤형 홍보를 해서 안전하게 보험을 들어서 대비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며 "또 이런 경우 몰라서 그냥 그럴(농사를 포기할) 수 있지만 빨리 농약도 뿌리고 해서 살릴 수 있는건 신속하게 살리고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음저수지를 방문해 저수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저수지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 방류하는 한편 예찰 활동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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