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김택연, 멀티이닝은 부담됐을 것..미래엔 오승환처럼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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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김택연의 피칭을 돌아봤다.
이승엽 감독은 전날 완벽한 9회 후 10회 끝내기를 허용한 김택연에 대해 "팀 사정 상 멀티이닝을 요구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아무리 좋은 마무리 투수라도 멀티이닝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선수가 못 던진 것은 아니다. 팀이 잘못한 것이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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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승엽 감독이 김택연의 피칭을 돌아봤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7월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날 정수빈(CF)-허경민(3B)-라모스(RF)-양의지(C)-김재환(DH)-양석환(1B)-강승호(2B)-박준영(SS)-전다민(LF)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김유성.
이승엽 감독은 전날 완벽한 9회 후 10회 끝내기를 허용한 김택연에 대해 "팀 사정 상 멀티이닝을 요구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아무리 좋은 마무리 투수라도 멀티이닝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선수가 못 던진 것은 아니다. 팀이 잘못한 것이다"고 감쌌다.
이승엽 감독은 "9회 투구수가 9개 밖에 되지 않았고 동점 상황인 만큼 10회에도 올릴 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 하루 쉰다는 생각으로 어제 경기에 매진해는데 결과가 그렇게 돼 아쉽다.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다만 2아웃에서 9번타자에게 볼넷을 준 것이 아쉽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구위는 무시무시했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의)구위는 굉장히 좋았다. 타자들이 헛스윙하는 것을 보면 구위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김상수의 헛스윙은 본인도 돌리면서 '아차' 싶다는 표정이었다. 그만큼 구위가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삼성)과도 함께 뛰어본 사이. 이 감독은 "승환이는 내가 일본에 진출해 같이 뛰어본 것은 2년 뿐이다. 그래서 자세히는 모르겠다"면서도 "워낙 좋은 투수다. 김택연의 미래 모습이 오승환 같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오승환처럼 성장할 잠재력을 가졌다는 극찬이다.
두산은 이날 브랜든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시라카와가 합류했다. SSG에서 대체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며 기량을 인정받은 시라카와는 두산과 다시 대체 외국인 계약을 맺어 KBO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시라카와는 이날 팀에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승엽 감독은 "잘 왔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SSG와 우리 팀을 거치는 것이 좋은 디딤돌이 돼 NPB(일본프로야구)에 꼭 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사진=이승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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