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비둘기 발언에 코스피 연고점 경신

김정석 기자(jsk@mk.co.kr), 임영신 기자(yeungim@mk.co.kr) 2024. 7. 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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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11일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1% 상승한 2891.3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3거래일을 연달아 상승 마감하면서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0.23% 소폭 하락했지만 코스피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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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강세 1370원대 진입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11일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1% 상승한 2891.3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3거래일을 연달아 상승 마감하면서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0.23% 소폭 하락했지만 코스피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0.84% 오르면서 '24만닉스'를 달성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 코리아'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를 2900 턱밑까지 끌어올렸다.

기준금리 인하를 향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줄줄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를 견인했다. 1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적 발언이 나왔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오후 11시 기준)은 1372.9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매파적'으로 평가되면서 이날 점심 무렵 원화값은 한때 1377.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명분이 커지면서 원화 가치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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