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국민연금 보험료로 지출 감당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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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구집단인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층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2027년엔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만으론 급여지출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2024~2028)' 보고서에 따르면, 연금 수급자에게 지출하는 연금급여는 올해 45조1980억원에서 2025년과 2026년 각각 약 51조원, 59조원으로 증가한 뒤 2027년엔 67조6071억원으로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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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구집단인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층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2027년엔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만으론 급여지출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2024~2028)' 보고서에 따르면, 연금 수급자에게 지출하는 연금급여는 올해 45조1980억원에서 2025년과 2026년 각각 약 51조원, 59조원으로 증가한 뒤 2027년엔 67조6071억원으로 불어난다. 2028년엔 73조5654억원까지 커진다. 4년간 매해 평균 7조원가량 지출액이 늘어난다. 반면 가입자에게 받는 보험료 수입 증가폭은 이를 따라잡지 못한다. 올해 60조7857억원인 보험료 수입은 4년 뒤 65조3639억원으로 총증가액이 5조원을 넘지 못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만간 보험료만으론 급여지출을 충당할 수 없게 될 것이란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2027년엔 총급여와 총보험료 간에 3조2536억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이듬해엔 8조2015억원이 부족하다. 다만 그간의 운용수익과 기금운용 이자 등 여타 수입으로 급여지출을 충당할 수 있어 연금기금의 총적립금은 당분간 늘어날 예정이다.
보험료와 급여의 역전 배경은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수급자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2016년에 1955년생이 수급자로 전환된 이래 올해부터 2026년까지는 1961~1963년생이 수급자가 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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