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명가' 젠하이저, 화상회의 설루션 도전장

정옥재 기자 2024. 7. 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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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명가'인 독일 젠하이저가 오디오 바에 기반한 화상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존 화상 솔루션들과 달리 회의 때 주요한 의사 소통 수단인 목소리 전달에 비교 우위에 있다고 보고 경쟁사들에 비해 늦게 도전장을 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화상 회의가 자연스러운 업무가 되면서 화상 회의 솔루션 시장도 커진 상태다.

화상 회의 솔루션은 로지텍 등이 이미 진출해 있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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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TC Bar' 출시 기자설명회
올인원 화상회의 설루션 표방
빔포밍, 오토프레이밍 기술 집약

‘오디오 명가’인 독일 젠하이저가 오디오 바에 기반한 화상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존 화상 솔루션들과 달리 회의 때 주요한 의사 소통 수단인 목소리 전달에 비교 우위에 있다고 보고 경쟁사들에 비해 늦게 도전장을 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화상 회의가 자연스러운 업무가 되면서 화상 회의 솔루션 시장도 커진 상태다. 화상 회의 솔루션은 로지텍 등이 이미 진출해 있는 시장이다.

11일 ‘TC 바’ 설루션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젠하이저 직원들이 제품을 시연한 모습. 젠하이저 제공


올인원 화상회의 시스템 ‘TC Bar’. 젠하이저 제공


젠하이저는 11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첫 번째 비디오 컨퍼런스 솔루션 ‘TC Bar(TeamConnect Bar, TC 바)’ 출시를 알렸다. ‘TC Bar’는 화상회의에 필요한 카메라와 마이크가 모두 포함된 젠하이저의 첫 번째 올인원 제품이다.

4K UHD 해상도와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을 지원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첨단 AI 기능이 탑재돼 참석자 얼굴과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위치를 감지하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이 들어 있고 여러 참가자를 레이아웃으로 구분하는 ‘인물 타일링(Person Tiling)’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TC Bar’ 마이크에는 ‘자동 빔포밍 기술’이 적용됐다. 빔포밍이란 특정 공간의 여러 소리 가운데 사람 목소리 주파수를 잡아 내고 여기에 감지 기능을 집중해 또렷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TC Bar’는 쉽게 말하면 오디오 바 가운데 비디오 솔루션을 넣은 제품이다.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가 화상 회의에 참가한 인원들의 음성을 감지한다. 기존에 출시된 내장형 천장 마이크 솔루션과 연동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별도의 마이크 없이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사용자 선호에 따라 소음 억제의 정도를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배경 소음이 있는 방에서도 명확한 음질로 회의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게 젠하이저 설명이다.

‘TC Bar’에는 가청 주파수의 거의 모든 음역대를 재생하는 ‘풀레인지 스테레오 스피커’와 자동으로 실내 음향을 최적화하는 DSP 엔진이 내장되어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오디오의 품질을 제공한다.

표준 오디오 네트워킹 설루션인 단테(Dante) 및 외부 카메라 추가 옵션을 지원해 회의실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 줌(Zoom),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등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지원하다.

‘TC Bar’는 협업 공간의 규모과 인원에 따라 ‘TC Bar S’과 ‘TC Bar M’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TC Bar S’에는 4개 마이크와 2개 스피커가 들어갔고 7명 이하의 소규모 회의에 적합하다. ‘TC Bar M’은 6개 마이크와 4개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최대 12명 규모의 회의를 지원한다.

젠하이저는 늦게 출발하더라도 확신한 품질을 자신할 수 없으면 뛰어들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젠하이저코리아 김태한 이사는 “‘TC Bar’는 단테 네트워크를 지원해 다양한 제조업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업무 효율성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TC Bar’의 높은 신뢰성과 유연한 확장성은 많은 기업의 스마트 오피스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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