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급가전 36%가 '구독'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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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해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이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웹 OS 광고·콘텐츠 사업은 지난해 매출 74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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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유니콘 반열 오를 듯
B2B사업 AI로 새로운 기회
신사업 전략적 투자도 지속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해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이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매출액 1조원을 넘기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연이어 배출했 다.
지난해 7월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LG전자는 △기업 간 거래(B2B) 성장 △Non-HW 사업 모델 △신사업 확보 등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구독은 유니콘 사업의 대표 사례다. 구독 사업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1341억원을 기록했다.
조 CEO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에서 수요가 13~15% 줄었음에도 구독 사업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이용하는 셈이다. 구독이 가전 수요 회복 지연의 돌파구 역할을 하며 LG전자 가전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웹 OS 광고·콘텐츠 사업도 올해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의 웹 OS 광고·콘텐츠 사업은 지난해 매출 74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 OS 사업의 핵심은 광고 기반 무료 방송(FAST) 서비스 'LG 채널'이다.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나 시청 시간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청자 취향에 맞춘 광고가 가능해 일반 광고 대비 단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채널의 최대 광고주로는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 등이 꼽힌다. B2B 사업에서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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