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대가인 윤쌍웅 작가, 74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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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화가로 알려진 윤쌍웅(58) 작가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74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윤 작가는 이번에 소나무 시리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소나무가 소재인 것은 어릴적부터 소나무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라는데 착안했다.
두터운 소나무 갑옷의 질감은 붉은색에 흰색을 점점이 찍어 더욱 강렬하고 도드라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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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시리즈 작품으로, 특유의 묵직한 감성 전달
복을 기원하는 소박한 마음도 담겨
‘소나무’화가로 알려진 윤쌍웅(58) 작가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74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윤 작가는 이번에 소나무 시리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소나무가 소재인 것은 어릴적부터 소나무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라는데 착안했다.
항상 그렇듯 그의 작품은 느낌 상 유화와 한국화의 분위기가 섞여있다.
그의 작품에서 유화느낌이 나는 것은 재료적 특성탓도 있다. 한국화 물감인 석채를 사용하는데, 이 물감은 말 그대로 돌가루 된 물감이다.
두터운 소나무 갑옷의 질감은 붉은색에 흰색을 점점이 찍어 더욱 강렬하고 도드라져 보인다. 태풍이 휘몰아쳐도 꺼떡없을 그런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서려있다.
그림속 소나무는 수많은 외침에도 굴하지않은 한국인의 강인한 생명력을 닮아 있다.
석채는 사찰 등의 그림에 사용되는 단청에도 활용된다.
그는 “제 그림은 한국화와 유화의 느낌이 퓨전식으로 묻어있다. 학창시절 고교때는 유화를, 대학부터 한국화를 그린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붉은 소나무는 공기를 정화하는 송진이 가득 들어있는 느낌을 담고 있다. 제 그림이 소장하는 사업체나 가정을 좋은 기운으로 채워주기를 바라는 염원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작품의 느낌은 서양화지만 소나무 외곽에는 선을 둘러 한국화 특유의 느낌을 줬다”며 “그림 형상 내부를 물감으로 채워나가는 서양화와는 확인히 구분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작품은 작품별 소제목은 없다. 다만 큰 제목으로 ‘불로장생 만사형통 일월송’이다. 복을 기원하는 소박한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있다.
또한 그는 “시간적 공간인 밤을 소재로한 그림은 별똥별이 길게 꼬리를 끌며 사선을 그으며 떨어지는 모양새를 한다.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비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0년 간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진주교대 미술교육과에서 교수생활을 20년간 했다. 왕성한 활동을 위해 4년 전 그만 뒀다. 경남 진주가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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