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웠던 엔하이픈은 안녕...'로맨스' 시리즈로 엔진 마음 '달달하게'(종합)

정승민 기자 2024. 7. 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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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정규 2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뱀파이어 등 어두운 세계관을 이어왔던 엔하이픈(ENHYPEN)이 엔진(팬덤 명)에게 달달한 '로맨스' 시리즈로 한층 가볍게 다가간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정규 2집 'ROMANCE: UNTOLD'(로맨스: 언톨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신아영이 맡았다.

엔하이픈이 2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 'ROMANCE: UNTOLD'는 'ROMANCE' 시리즈 첫 챕터로, 서로 정반대의 세계에 속한 '너'와 사랑을 나누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엔하이픈 니키

컴백 소감으로 니키는 "오래 기다려준 엔진을 위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니까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희승은 "이번 앨범은 준비하면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거친 앨범이다. 작업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밝혔다.

엔하이픈 제이크

제이크는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 니콜라 포미체티(Nicola Formichetti)와 함께해 이번 콘셉트 포토가 잘 나왔다.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고 새 콘셉트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평소와는 다른 달달한 분위기의 촬영물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내일부터 나오는 콘텐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성훈은 "엔진분들 기대 이상의 앨범이 될 것 같다. 저번 앨범보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정규 2집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원은 "제작자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만들어진 앨범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감회를 밝혔다.

선우는 "블러드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로맨스 시리즈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이었다.

제이는 "멤버들 모두 앨범에 참여하겠다는 욕심과 열의를 보였는데 이번 정규 2집을 통해 전원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돼 뜻깊은 마음이 담긴 앨범이다. 엔진분들이 오래 기대해 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멋진 성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엔하이픈 희승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곡 'XO(Only If You Say Yes)'를 비롯해 'Moonstruck', 'Your Eyes Only', 'Hundred Broken Hearts', 'Brought The Heat Back', 'Paranormal', 'Royalty', 팬송 'Highway 1009', 'XO(Only If You Say Yes)' 영어 버전, 'Highway 1009' 내레이션 버전(CD Only)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XO(Only If You Say Yes)'에는 네가 허락만 해준다면 모든 것을 뛰어넘어 내가 가진 힘을 최대한 활용해 너의 바람을 이루어주겠다는 소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엔하이픈 신보 'ROMANCE: UNTOLD'는 팬송 'Highway 1009'를 통해 멤버 전원이 각각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팬송에 관해 희승은 "정규 2집 앨범에 처음으로 팬송이 들어갔다. 10월 9일이 엔진 결성일이라 이를 활용하고 싶어서 제목을 Highway 1009로 지었다. 저희에게도 엔진에게도 뜻깊은 곡이 될 것 같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엔하이픈 성훈

성훈은 "가사를 쓸 때 엔진을 생각하며 가사를 썼고, 엔진과 함께 끝없이 도로를 달리는 상상을 하니까 평소 쑥스러워 쓰지 못했던 가사도 술술 써내려간 것 같다"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정원은 "평소 제가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해서 곡을 쓸 때 행복하게 작업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보는 11일 오후 2시 기준 선주문량을 220만 장 돌파하며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엔하이픈 선우

니키는 "아까 멤버들끼리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컴백 전에 이런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근 방시혁 의장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기도 했던 엔하이픈은 컴백을 앞두고 받았던 응원이 있었을까.

희승은 "방시혁 님께서 Highway 1009 데모 버전을 들려드렸을 때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이 곡은 굉장히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엔하이픈 제이

앞서 지난달 말 무릎 부상으로 일부 스케줄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던 제이는 이날 신곡 무대에도 임하면서 컴백 활동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이는 "모두에게도, 저에게도 중요한 컴백이었다. 매 순간이 중요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치료받고 좋아져서 이번 활동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엔하이픈 정원

끝으로 이번 정규 2집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는 없을까. 목표를 묻는 말에 정원은 "이번 노래를 통해 엔하이픈 노래 참 좋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 수식어는 저희를 보고 느끼시는 대로 불러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엔하이픈 정규 2집 'ROMANCE : UNTOLD'는 오는 12일 오후 1시 발매되며 이날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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