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 건드리지 마!' 박치기 스타 결국 분노 폭발…관중석으로 돌진→대형 폭력 사태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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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녜스(우루과이)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누녜스가 경기 뒤 격렬한 다툼에 휘말렸다.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팬들과 싸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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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윈 누녜스(우루과이)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누녜스가 경기 뒤 격렬한 다툼에 휘말렸다.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팬들과 싸웠다'고 보도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은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4년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39분 제퍼슨 레르마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통산 15차례 우승한 우루과이는 13년 만의 우승 및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 달성 기회를 날렸다.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인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누녜스는 이날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풀 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없었다. 오히려 경기 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일리스타는 '누녜스는 펀치가 오가는 관중석으로 올라갔다. 그는 콜롬비아 적대감과 부딪쳤다. 누녜스는 한 팬의 공격을 받았다. 또 다른 팬들은 누녜스를 지키기 위해 또 다시 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보안 팀이 개입해 상황을 종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우루과이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우루과이 선수단은 팀 벤치 뒤에 앉은 가족과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담하게 관중 속으로 들어갔다. 경기장은 콜롬비아 팬들로 가득했고, 우루과이 선수들은 가족들이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누녜스도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혼란스러운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폭력으로 번졌다'고 덧붙였다. 호세 히메네스는 "그것은 재앙이었다. 경찰도 없었고, 우리는 우리의 가족을 지켜야 했다. 술을 너무 마신 일부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녜스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에 달했다. 하지만 그는 종종 감정을 참지 못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리버풀 합류 직후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얼굴에 '박치기'를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2023년 12월 맨유와의 경기에선 심판을 비꼬는 것처럼 박수를 쳐 논란을 야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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