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인 지금 호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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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한 이번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에서는 섬유패션 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산업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11일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사진)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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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도전정신 거듭 강조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한 이번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에서는 섬유패션 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산업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11일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사진)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출간한 자서전 제목과 동일한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라는 주제로, 1986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출발한 세아상역을 40년 만에 매출 6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본인 경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했다.
김 회장은 "창업하고 가장 힘들었던 것이 '어떻게 하면 직원들에게 로열티를 심어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면서 "인재경영은 업의 본질을 알고 있는 인재가 경영자 주변에 포진해 함께 기업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인데, 조그마한 구멍가게인 세아상역에는 그런 인재들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김 회장은 "인재양성과 인재경영을 위해 경영자가 가져야 할 6가지 덕목을 선정하고 실천했다"면서 "그 6가지 덕목은 사랑과 희생, 경청, 토의, 노력, 보상, 신뢰"라고 말했다.
또한 "경영자의 성과 보상이 인재를 더 노력하게 했다"면서 "매년 급여를 인상했고 성과급으로 연말 인센티브를 지급했는데, 많이 받는 부서는 1100%까지 지급했다. 현재 세아상역은 동종 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 상황일수록 경영자에게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세아상역이 과감히 마스크·방호복 생산에 뛰어들었던 일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회사를 경영하면 갑자기 찾아오는 폭풍과 강한 파도를 경험하게 된다"면서 "항상 경기가 호황일 때는 불황을 대비하고, 불황일 때는 호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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