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낭보! 맨시티 영입 포기! SON ‘특급 도우미’ 오나?···팰리스 핵심 에이스 영입 가능성↑
손흥민(32)을 도울 특급 도우미가 토트넘 홋스퍼로 오게 될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전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1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에베레치 에제의 영입전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맨시티는 6,000만 파운드(약 1,06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에제 영입에서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에제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핵심 에이스다. 레딩,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 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던 에제는 2020년 팰리스에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에제는 상대 선수를 놓고 펼치는 드리블 돌파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 시즌 윌프리드 자하가 떠난 뒤 팀의 핵심 에이스로 올라서면서 리그 27경기 11골 4도움을 올리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EPL 빅클럽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최근에는 맨시티와 토트넘이 에제의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빅클럽 입성 기회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에제의 영입을 통해 공격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고군분투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나 손흥민의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였던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 이후 후반기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이에 에제가 합류한다면 매디슨과 긍정적인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주로 나서는 만큼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하면서 더 나은 기량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손흥민의 조력자로도 적합하다. 에제는 동료 선수들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 주는 능력도 훌륭하다.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면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을 더 높일 기회를 많이 만들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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