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머그] 파리 향해 '원 투 스트레이트'…'라스트 댄스' 준비하는 '34살 여성 복서'

김형열 기자 2024. 7.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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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제 대회마다 메달을 따내며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꼽히던 복싱은 최근 10여 년 사이 그야말로 암흑기를 맞았습니다.

올림픽 메달은 고사하고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힘든 상황을 맞으며,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파리 올림픽까지 남자 선수들은 단 한 장의 출전권도 얻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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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제 대회마다 메달을 따내며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꼽히던 복싱은 최근 10여 년 사이 그야말로 암흑기를 맞았습니다. 올림픽 메달은 고사하고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힘든 상황을 맞으며,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파리 올림픽까지 남자 선수들은 단 한 장의 출전권도 얻지 못했습니다. 침체기에 빠진 한국 복싱의 빛은 오연지와 임애지가 버티는 여자 복싱입니다. 두 선수는 도쿄 올림픽에 이어 파리까지 2회 연속 동반 출전권을 획득해 세계 최고의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특히 34살의 오연지는 아시아 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물론 세계선수권 메달을 두 차례나 획득한 세계적인 강호로, 지난 도쿄 올림픽 1회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던 아쉬움을 씻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리며 파리 올림픽 개막만을 기다렸습니다. 대한 복싱협회도 관리단체로 전환된 상황에서 한국 복싱의 자존심 회복과 부활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한국 복싱의 간판 오연지 선수를 스포츠 머그가 만나 그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파리를 향한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취재:권종오   구성:김형열   영상취재:이재영   영상편집:서지윤   제작:디지털뉴스제작부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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