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에 '충격' 국대 은퇴 고려...유로 '15분' 출전에 큰 상처

한유철 기자 2024. 7.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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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슬리 코망이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코망은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을 하고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너먼트 기간 동안 오직 15분 출전에 그쳤다. 이는 그에게 큰 상처가 됐다. 이에 국가대표를 계속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28세의 코망은 프로 선수로서 긴 커리어를 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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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킹슬리 코망이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코망은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을 하고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토너먼트 기간 동안 오직 15분 출전에 그쳤다. 이는 그에게 큰 상처가 됐다. 이에 국가대표를 계속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28세의 코망은 프로 선수로서 긴 커리어를 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코망은 프랑스 국적의 수준급 윙어다. 화려한 움직임과 부드러운 몸놀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을 세계 최정상급이다. 상대 수비와의 1대1 상황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으며 오히려 즐기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측면에서 일관된 능력을 보여주며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시도하는 슈팅도 일품이다.


코망에게 붙여진 닉네임이 있다. 바로 우승 청부사. 그는 데뷔 후, 2023-24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내 팬들은 그에게 '유관력'이 있는 것 같다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시작은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PSG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2-13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3-14시즌 팀을 떠나기 전까지 리그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1회를 거머쥐었다.


이후 유벤투스로 향했다. 유벤투스에서도 머문 기간은 단 1년 뿐이었다. 2014-15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교체 자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정복하는 등 도메스틱 트레블의 일원이 됐다.


뮌헨에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적 첫해인 2015-16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023-24시즌까지 통산 294경기 63골 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적 첫해부터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9-20시즌엔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2015년 11월, 독일과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러시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통산 57경기에서 8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표팀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았다. 이번 유로에 출전하기 위해 착실히 몸을 만든 코망. 디디에 데샹 감독의 부름을 받아 최종 명단에 드는 데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베스트 11은 아니었다. 데샹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스페인과의 4강까지 그를 단 한 번만 기용했다. 심지어 이마저도 교체 출전이었고, 출전 시간은 15분에 불과했다.


코망은 좌절했다. 유로를 위해 달려왔지만, 정작 유로에선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에 충격을 받았고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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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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