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국가유산 위해 10억 지원…위창 오세창 휘호 기부

조성현 기자 2024. 7. 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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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창 오세창 친필 휘호 '이신양성'

스타벅스 코리아가 우리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0억 원을 기부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스타벅스 코리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서울 중구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금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이 된 환구단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1개당 발생하는 적립금 300원과 자체적으로 기획한 상품 판매 수익 등을 더해 마련합니다.

국가유산청과 스타벅스는 이 기금을 토대로 앞으로 5년간 매년 한국전통문화대 학생 1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국가유산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서울의 5대 궁과 주요 국가유산에서는 스타벅스 임직원이 참여하는 국가유산 보호 봉사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협약식에서 3·1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이자 우리 서화 연구에 힘쓴 위창 오세창(1864∼1953)이 쓴 친필 휘호 '이신양성'등 3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습니다.

왼쪽부터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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