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4억넘게 뛰었다 신고가 속출하는 성수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4. 7. 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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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들이 개발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 일대 아파트들은 주로 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소규모 단지로, 매물이 적고 거래가 뜸하게 이뤄졌다.

이 아파트 전용 84㎡(32평형·4층) 역시 올해 5월 23억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총 108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아파트값 급등기인 2017~2018년에도 10억원 이하로 거래가 이뤄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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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4㎡ 강변금호 23억
강변동양은 26억에 계약
4지구 지구단위계획안 공람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들이 개발계획이 구체화하면서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 일대 아파트들은 주로 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소규모 단지로, 매물이 적고 거래가 뜸하게 이뤄졌다. 최근 들어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며 매매가도 급상승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아파트에서 두 달 연속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강변금호타운은 지난달 전용면적 59㎡(25평형·3층)가 19억5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2013년 10월)보다 1억5000만원 뛰었다. 이 아파트 전용 84㎡(32평형·4층) 역시 올해 5월 23억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직전 거래(2023년 6월) 대비 무려 4억1000만원이나 뛰어 오름폭이 상당했다. 총 108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아파트값 급등기인 2017~2018년에도 10억원 이하로 거래가 이뤄진 곳이다.

같은 지구 강변임광 역시 올해 5월 전용 84㎡(36평형·14층)가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성수동 대표 아파트인 트리마제 인근 1지구에서도 최근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강변동양 아파트 전용 84㎡(33평형·10층)로, 올해 5월 26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신고가는 지난해 9월의 25억원이었다.

한편 성동구는 이날부터 한 달간 4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11년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4개 지구 정비사업 동시 시행이란 조건 탓에 진행이 더뎠다. 이에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지구별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4지구는 주택용지(택지1) 높이 제한이 폐지됐다. 기존엔 최고 높이가 150m(50층)로 제한됐다. 전체 가구 수는 1579가구에서 1584가구(60㎡ 이하 699가구, 60㎡ 초과~85㎡ 이하 597가구, 85㎡ 초과 288가구)로 5가구 늘어난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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