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한동훈 고의 패배?…원희룡, 막가파식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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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나선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가 원희룡 당대표 후보의 '총선 고의 패배설'에 대해 "막가파식 주장"이라고 했다.
이에 박 후보는 "고의 패배로 한동훈 위원장이 얻는 게 뭐가 있다는 것이냐"며 "지금도 총선 패배의 책임을 다 뒤집어씌우려는 판인데, 한 위원장이 본인 죽으려고 자해극이라도 벌였다는 말이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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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나선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가 원희룡 당대표 후보의 '총선 고의 패배설'에 대해 "막가파식 주장"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섰다.
박 후보는 11일 자신의 SNS에 "오랜 기간 정치권의 다툼을 봐왔지만 '고의 패배'라는 막가파식 주장은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 말 그대로 충격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원희룡 후보는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의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혹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것이 아닌지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한 후보가 일부로 총선에서 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는 "고의 패배로 한동훈 위원장이 얻는 게 뭐가 있다는 것이냐"며 "지금도 총선 패배의 책임을 다 뒤집어씌우려는 판인데, 한 위원장이 본인 죽으려고 자해극이라도 벌였다는 말이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총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한 위원장은 총선 당시 '죽어도 서서 죽겠다'며 전국을 다니며 유세했다. 그걸 모르는 국민도 없다"며 "선거를 지면 본인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임명권자가 주는 독배를 받아든 것"이라고 썼다.
또 "무엇보다 한 위원장은 1월 중순부터 용산에 '김 여사 사과'를 여러 차례 요구했고, 그 일로 1월 21일 비서실장의 사퇴 요구까지 받았다"며 "문자에 답하지 않아 사과가 이뤄지지 못했고, 그게 '고의 패배'라고 주장하는 원 후보의 말은 납득할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가 이런 막가파식 마타도어를 하는 사이, 우리 당원들의 마음은 철저하게 찢기고 갈라지고 있다는 점을 새겨봐 달라"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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