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등유 판매가 육지 수준으로 인하…울릉군-주유소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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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이 울릉도에 있는 주유소와 손잡고 난방유(등유) 가격을 내린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일 주유소 3곳 대표와 등유 가격 인하를 위한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 협약을 맺었다.
등유가가 육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져 한 드럼(200리터)당 약 4만∼5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울릉군은 밝혔다.
이에 군은 주민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울릉에 있는 주유소 3곳 대표들과 1년여간 협상 끝에 양측이 서로 양보해 등유가를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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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릉군이 울릉도에 있는 주유소와 손잡고 난방유(등유) 가격을 내린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일 주유소 3곳 대표와 등유 가격 인하를 위한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11일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울릉도 등유 가격은 리터(ℓ)당 약 200∼250원 낮아질 예정이다.
등유가가 육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져 한 드럼(200리터)당 약 4만∼5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울릉군은 밝혔다.
6월 기준으로 울릉 주유소의 등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천529원으로 경북 평균 판매가인 1천324원보다 205원 더 높았다.
해상으로 기름을 운송하기 때문에 울릉 주유소의 판매가는 육지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주민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울릉에 있는 주유소 3곳 대표들과 1년여간 협상 끝에 양측이 서로 양보해 등유가를 낮추기로 했다.
군은 대신 올해 말까지 주유소 측에 운송비로 약 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내년에도 운송비 지원 예산을 확보해 등유 판매가를 낮출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민 연료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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