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전원 작업 참여’ 엔하이픈, 방시혁도 응원한 실력파 컴백 [MK현장]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엔하이픈의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진행은 아나운서 신아영이 맡았다. 현장은 엔하이픈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이번 앨범은 2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앨범 선주문량은 220만 장을 돌파하며 데뷔 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2021년 발매된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로 데뷔 1년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선보인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로 첫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200만장) 반열에 올랐다.
포토타임을 마친 엔하이픈 리키는 “완성도 높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앨범 준비했다. 여름에 특히 좋은 노래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앨범 선주문량이 또 한번 밀리언셀러가 된 것에 대해 “앨범 컴백 직전에 좋은 결과 낼 수 있어 기쁘고 팬들에게도 좋은 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크는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거친 앨범이다.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노래들이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달달하게 나왔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기대 이상의 앨범이 됐음을 어필했다.
이날 행사가 눈에 띄었던 점 하나는 넓은 행사장을 활용해, 무대 양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이었다. 또 신곡 콘셉트를 실제감있게 보여주기 위해 한 쪽에 설치된 실제 크기의 자동차 설치물도 시선을 끌었다.
타이틀곡 ‘XO’(Only if you Say Yes)는 특별한 네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로맨스 판타지로 풀어낸 팝 장르의 곡이다. 아티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JVKE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후렴구의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귀에 꽂히는 신스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다. 연인을 위하는 소년의 마음을 풀어낸 노랫말이 아름답다. 엔하이픈은 쿨함, 귀여움, 섹시함 등 이미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춤으로 구성해 보는 이들에게 두근거림과 설렘을 안긴다. ‘XO’라는 가사를 형상화한 직관적인 동작에 스텝과 엇박을 사용한 점도 재미를 더한다. 2절 도입부 구간에는 역동적인 댄스와 유닛 안무를 배치해 멤버들의 개성을 부각시켰다.
엔하이픈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스토리 라인은 로맨스였다. 다크보다는 밝은 음악을 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어떤 한 장르나 분위기에 얽매이지 않고 때에 따라 다양한 음악 장르의 음악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이번 앨범을 표현했다.
엔하이픈은 수록곡 ’헌드레드 브로큰 하츠‘ 무대를 추가로 보여줬다. ’XO‘와는 또 다른 마이너한 분위기의 곡으로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타이틀곡 ‘XO’외에도 황홀한 달빛 데이트를 노래한 ‘문스트럭(Moonstruck)’, 우리 둘 만의 비밀을 그린 ‘유어 아이즈 온니(You eyes only)’, 비극적인 결말을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헌드레드 브로큰 하츠(Hundred Broken Hearts)’, 처음 느끼는 질투심에 대한 마음을 담은 ‘브로트 더 힛백(Brought The Heat Back)’, 사랑의 힘을 믿는 ‘파라노멀(Paranormal)’, 너에 대한 충성을 결심한 ‘로열티(Royalty)’, 우리의 미래를 고속도로에 빗댄 ‘하이웨이 1009(Highway)’, ‘XO’ 영어버전까지 신곡 총 9곡이 담겼다. ‘하이웨이 1009’ 내레이션 버전은 실물 앨범으로만 접할 수 있다.
신보는 1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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