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직원 "합병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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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노조·조종사노조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노조는 화물기 운항 승무원 전원 사직,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고발과 같은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양사 합병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이라는 소규모 화물항공사를 선정한 건 향후 대한항공이 화물 부문을 독식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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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노조·조종사노조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양 노조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화물기 운항 승무원 전원 사직,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고발과 같은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양사 합병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직원들의 고용 및 처우를 논의하고자 대한항공 경영진과 접견을 시도했으나 어떠한 답을 주지 않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이라는 소규모 화물항공사를 선정한 건 향후 대한항공이 화물 부문을 독식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에 도입돼야 할 A350 기체 2대가 대한항공에 넘어가 연 수십억 원의 영업이익이 불발됐다며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노조는 향후 고발장 제출을 비롯해 국민 청원, EU 면담 요청과 같은 합병 저지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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