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다크 판타지' 다음은 '로맨스'…중독성 확신 'XO'(종합)

김선우 기자 2024. 7.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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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팬덤명)이 기대한 이상일 것.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 엔하이픈이 '다크 판타지'를 벗고 '로맨스' 무드를 장착했다. 확 달라진 정규 2집으로 돌아왔다.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엔하이픈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XO(Only If You Say Yes)'는 특별한 네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풀어낸 팝 장르다.

그간 '바이트 미(Bite Me)' '피버(FEVER)' 등 다크하거나 컨셉추얼한 매력이 강했던 엔하이픈이지만 여름에 내놓는 정규앨범인만큼 쿨함과 청량함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치명적인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XO' 무대를 마친 제이크는 "컨셉추얼한 느낌을 덜어내고 쿨함과 섹시함을 넣었다. 포인트 안무 중에 'XO'를 형상화한 동작도 있다. 챌린지로도 많이 도전해보면 좋을 듯 하다"고 제안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가득한 앨범이다. 선주문장만 220만장을 돌파하며 엔하이픈 자체 신기록을 경신, 남다른 저력을 증명했다.

니키는 "완성도 높은 앨범 보여드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여름에 듣기 좋다"며 "선주문장 220만장 넘겼는데 멤버 모두 깜짝 놀랐다. 컴백 직전에 좋은 소식 들려드려서 뿌듯하다.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희승은 "새 앨범으로 인사해 기쁘다.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거친 앨범이다. 작업기도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각 곡마다 어울리는 키워드로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220만 선주문장이라는 좋은 소식으로 시작해서 열심히 시작하는 계기가 될 듯 하다"고 만족했다.

8개월의 공백기 동안 월드투어를 돌며 무대 경험을 쌓은 엔하이픈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번 앨범엔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희승은 "처음으로 팬송이 들어간다. '하이웨이 1009'라는 곡이다. 엔진 결성일이다. 7명이 참여한 첫 자작곡이다. 우리에게도 엔진에게도 뜻깊은 곡이 될 듯 하다"고, 성훈은 "오로지 엔진만 생각하며 썼다. 엔진과 달리는 고속도로를 생각했다. 평소에 쑥스러워서 못썼던 곡도 술술 써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는 "멤버 모두가 앨범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많은 욕심과 노력을 있었다. 그만큼 많은 마음이 담긴 앨범이다. 기대한만큼 많은 준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감독 이충현·프로듀서 제이크·크리에이티브 디렉트 니콜라 포미체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엔하이픈 정규2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이크는 "컨셉트 포토가 잘 나왔다. 니콜라 포미체티와 함께 했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 많이 했다. 평소와 다르게 다른 분위기다. 촬영물이 나온 듯 해서 만족스럽다. 많은 콘텐트들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원은 "영화 감독님과 컬래버레이션도 했다. 전에 보여드렸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협업을 진행했다"고 했다. 성훈은 "액션도 하고 연기도 했다. 레슨도 받았다"고 새로운 경험기를 전했다. 제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엔하이픈의 또 다른 챕터를 열고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엔하이픈은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방시혁 의장 역시 이번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희승은 "시혁님께선 항상 많은 응원을 해준다. '하이웨이 1009' 데모를 들려드렸을 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 곡 정말 좋다'고 말씀한 생각이 나서 자신감도 생기고 힘도 느꼈다. 컴백 준비할 때라 응원 많이 해준다. 따뜻한 말도 많이 해준다. 더 열심히 해야할 듯 하다"고 말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엔하이픈이다. 스트레이키즈·(여자)아이들 등 굵직한 팀이 동시기에 컴백해 '여름 대전'을 펼친다. 제이는 "대단한 선배들과 같은 컴백 시기라 기쁜 마음이다. 함께 좋은 무대들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더 컴백이 기대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무게감이 없어진 게 아니라 줄었다는 표현이 있었는데 그게 우리만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평상시에 다크한 무드 곡을 많이 하고 앨범 서사에 대한 판타지가 많았던만큼 로맨스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을 갖고 판타지 장르에 잘 녹여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제이크는 "난 이번 앨범이 제일 좋다. 개인적으로 자신감도 많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엔하이픈 신보는 12일 오후 1시 발매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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