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송형일 2024. 7.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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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신규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남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노동과 자본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RE100 활성화 및 분산 에너지 특별법 시행으로 전남지역이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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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보고서, 분산 에너지 활성화법 시행…전기요금 하락 요인 발생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지역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신규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태양광 발전 단지 [연합뉴스 자료]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1일 발표한 'RE100 활성화가 전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RE100'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지역 내 전기요금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산 에너지는 에너지 수요가 발생하는 해당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지역 단위의 에너지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전력을 중앙집중식으로 공급해 전국의 전기요금이 같았으나, 법 시행 이후에는 송배전 비용 등을 반영, 전기요금이 지역별로 차등화할 수 있다.

보고서는 지역 CGE(Computable General Equilibrium) 모형을 활용한 전남지역의 전기 요금은 적게는 21.5%에서 많게는 64.0%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기 요금 하락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총생산은 5.6~19.0% 늘고 물가는 2~6% 하락하며 고용은 1만9천~6만5천명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철강·화학 등 전력수요가 많은 산업일수록 생산과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노동과 자본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RE100 활성화 및 분산 에너지 특별법 시행으로 전남지역이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남지역이 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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