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하면 나토와 정보공유 축소 검토" 美언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정보 공유 축소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보좌관들은 그러나 나토 회원국에 정보 공유 축소 계획을 간간이 말해온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이와 함께 미국이 역으로 유럽 측으로부터 받는 정보도 있다며 "트럼프가 정보 공유를 보류한다면 그들(유럽 나토 회원국)도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한 전직 당국자의 지적도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정보 공유 축소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0일(현지시각) 제반 계획에 정통한 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나토는 그간 미국이 제공한 정보를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했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보좌관들은 그러나 나토 회원국에 정보 공유 축소 계획을 간간이 말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나토 지원 및 협력을 축소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기조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폴리티코는 이런 정보 공유 축소가 향후 나토에 안보 측면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타격이 되리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 유럽 당국자는 폴리티코에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를 침공하리라는 사실을 많은 나토 회원국이 확신하는 데에는 미국의 정보가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이 정보를 제공하기 전까지) 일부 국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성공적으로 군사 작전을 펼칠 역량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손익 중심적 시각으로 동맹을 바라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나토를 향해서도 빈번히 불만을 표출해 왔다. 방위비 분담 문제를 빌미로 나토 탈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이날 보도는 마침 나토 창설 75주년을 맞아 회원국 정상들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모인 상황에서 나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2기에서의 정보 공유 축소 가능성이 이번 정상회의 화두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이와 함께 미국이 역으로 유럽 측으로부터 받는 정보도 있다며 "트럼프가 정보 공유를 보류한다면 그들(유럽 나토 회원국)도 보복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한 전직 당국자의 지적도 보도했다.
또 다른 유럽 당국자는 이와 관련, "정보 공유는 종종 양방향으로 이뤄진다"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