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선임행정관 "한동훈 사퇴" 글에 '좋아요' 논란

김지영 2024. 7. 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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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원희룡 당 대표 후보 글에 공감을 표시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11일)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부터 배우는 초보 정치인은 당원을 동지라 부를 자격이 없다"며 "거짓말이 들통나면 사퇴를 하시겠다는 것이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공감의 표시인 '좋아요'를 눌렀고, 이후 취소해 논란이 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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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사진=연합뉴스


현직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원희룡 당 대표 후보 글에 공감을 표시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11일)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부터 배우는 초보 정치인은 당원을 동지라 부를 자격이 없다”며 “거짓말이 들통나면 사퇴를 하시겠다는 것이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공감의 표시인 ‘좋아요’를 눌렀고, 이후 취소해 논란이 인 겁니다.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시 당 대표 직무대행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 등장해 이름이 알려진 인물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권 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엄지를 들어 올리는 이른바 ‘체리따봉’ 이모티콘을 보냈습니다. 이에 권 대표가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는 모습이 국회 사진기자에게 포착됐습니다.

한편, 해당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과 강 행정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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