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BBC 제니 실내흡연 보도…"K팝스타, 대중의 엄청난 감시 받아"

유혜은 기자 2024. 7.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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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실내흡연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CNN 등 외신도 이번 일을 보도하며 관련 내용에 주목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CNN과 BBC는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영상으로 비난받은 후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제니는 브이로그를 통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었습니다.

스태프가 바로 앞에 있는 데도 연기를 내뿜는 제니의 모습도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온라인에선 '배려가 없다', '실내흡연 불법 아니냐'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논란이 되자 제니는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전한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CNN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K팝 스타들은 대중의 엄청난 감시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앞서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열애 사실이 밝혀진 후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감시에 익숙하다"면서 "대중은 그들의 도덕과 행동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어떠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한편 제니의 실내 흡연은 우리나라가 아닌 이탈리아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도 공공장소에서 실내 흡연은 불법입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외공관의 주요 역할이 국가 이익과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는 만큼, 실제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또 국외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위법 행위에 대해 재외공관이 이를 조사해서 처분하는 권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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