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례, 자연스럽게 띄워줘"...장예찬, '韓 여론조사팀' 거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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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여론조사팀 관계자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며 주장하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후보가 얼마나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분명한 (여론조성) 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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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 여론조사팀 관계자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다며 주장하며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마타도어(흑색선전)'를 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달리 우리 보수는 앞뒤가 다르지 않아야 한다"며 "복수의 (한동훈) 여론조성팀 관계자들에게 받은 텔레그램을 몇개만 텍스트로 공유한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해당 팀은 "참여연대 조지는데 요긴하게 쓰시길. 지금 한동훈 장예찬 찰떡콤비임. 장관님께도 보고드림", "이화영 드러누은 이슈는 더 끌고가자. 커뮤니티 유튜브 조치할게", "한동훈은 현재 전국 지명도와 참신성을 갖춘 주요 자원. 특정 지역구보다, 비례 10번 정도에서 전국 선거를 누비게 해줘야 선거전략상 최대한 활용하는 것. 이것 좀 자연스럽게 띄워줘" 등의 메시지를 그에게 보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후보가 얼마나 직접적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분명한 (여론조성) 팀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직 한 후보의 홍보를 위해 장관시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도 있었다"며 "이들이 누구인지 한 후보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렇기에 저에게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했다.
한 후보 측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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