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금팔찌 훔진 10대 절도범 잡은 50대, 유공자 표창장 수여

울산울주경찰서, 절도범 검거 도운 시민께 감사의 뜻 전해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울주경찰서는 금은방 절도범을 검거한 시민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11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울주군 언양읍 소재 금은방에서 금팔찌 2개를 구매할 것처럼 전달받은 채 그대로 도주해버린 절도범을 50대 시민이 붙잡았다.

절도범은 10대 남성이었으며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팔찌를 보여달라"고 말한 뒤 팔찌를 들고 곧장 가게 밖으로 달아났다.

업주는 절도범을 잡기 위해 주변에 "저 사람을 잡아달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50대 시민 A 씨가 절도범 추격에 나섰다.

약 50m를 채 못가 절도범은 A 씨에게 붙잡혔고, A 씨는 경찰이 출동할때까지 옆을 지키다가 자리를 떠났다.

울주경찰서는 절도범 검거를 도운 A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날 시민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윤동근 울주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앞으로도 중요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며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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