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 “최근 집값 상승, 지역적·일시적 잔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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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거래량 증가 등 수도권 주택시장의 불안한 흐름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추세적 상승 전환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와 부동산시장 여건이 (전 정부 때처럼) 집값을 몇십퍼센트씩 밀어올릴 힘이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은 지역적,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잔등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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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거래량 증가 등 수도권 주택시장의 불안한 흐름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추세적 상승 전환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와 부동산시장 여건이 (전 정부 때처럼) 집값을 몇십퍼센트씩 밀어올릴 힘이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은 지역적,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잔등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고가주택인 이른바 ‘똘똘한 한 채’의 매매 거래량과 집값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수급보다 금융장세적 성격이 강하고 특정 지역에 대한 ‘쏠림 현상’도 있다”면서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정책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금융장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다만, 저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기에 정부로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준비는 항상 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주택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선 “서울의 경우 내년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최근 3년간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이고 수도권 3기 새도시도 착공 이후 준공 예정인 물량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지방의 주거 현실을 고려하고 지역 소멸, 부동산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선 다주택 보유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고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7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4% 오르면서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약 5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16주 연속 올랐고 특히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0주 연속 올랐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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