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주 가는 누리호…첫 신약개발 위성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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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에 단백질 결정 성장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용 위성'이 실린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 주탑재 위성(차세대 중형위성 3호) 외에 부탑재 위성으로 6기의 초소형 위성(큐브샛)을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우주에서 단백질 결정 성장 연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0여 년 전부터 해왔지만 한국은 아직 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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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에 단백질 결정 성장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용 위성’이 실린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 주탑재 위성(차세대 중형위성 3호) 외에 부탑재 위성으로 6기의 초소형 위성(큐브샛)을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부탑재 위성은 스페이스린텍의 BEE-1000 등 6기다. BEE-1000은 한국이 최초로 발사하는 신약 연구개발(R&D)용 위성이다. 면역항암제 등 모든 약물 구조의 기본인 단백질 결정이 우주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탑재체를 실었다. 우주에서 단백질 결정 성장 연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0여 년 전부터 해왔지만 한국은 아직 해본 적이 없다. 스페이스린텍은 500~1000㎞ 우주 저궤도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 파운드리’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세대 이동통신 기술 검증용 위성인 ‘ETRI샛’을 누리호에 실어 보낸다. 임무를 다한 뒤 우주 쓰레기로 떠도는 위성을 역추진 기술로 지구 대기권으로 끌어들여 제거하는 기술 검증용 위성 ‘코스믹’도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린다. 이 초소형 위성은 우주로테크가 개발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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