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서" 노래주점서 종업원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구속

강원 동해 한 노래주점에서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가 구속됐습니다.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살인·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 혐의로 청구된 4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 씨는 어제(10일) 오전 2시 51분쯤 동해시 송정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종업원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이후 도주한 A 씨는 2시간 30분 만에 동해시 북평동 한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음주 상태에서 면허 없이 운전대를 잡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습니다.

A 씨는 B 씨가 무시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