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미래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
충남 100년 미래 준비에 역량 집중
역동적 성장 이끌 먹거리 창출 박차
2년내 출생률 1.0명···주4일제 시행
“앞으로 남은 민선8기 2년 동안에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준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충남의 미래 발전과 역동적인 성장을 견인할 미래먹거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11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전반기 2년 동안 밋밋한 도정을 파워풀한 ‘힘쎈충남’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주력했다”며 “도정 사상 최초로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고 발로 뛰는 투자유치를 통해 민선8기 2년 만에 163개사, 19조 3688억 원 투자유치실적을 올리며 민선 7기 4년 실적 14조5000억 원의 133%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홍예공원 명품화, 공공기관 합동임대청사 건립, TBN 교통방송국 착공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며 “서산공항 건설,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지지부진하고 방치됐던 도정 현안의 물꼬를 트는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의 미래 발전과 역동적인 성장을 견인할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도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산만권에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베이밸리’를 건설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 거점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첨단미래모빌리티, 바이오, 해양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무인기 산업 중심의 미래항공연구센터를 태안군에 유치하고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및 KAIST 모빌리티 연구원 개원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기반에 나서고 있다”며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아산에 수면산업 진흥센터를 지난 3월 개소한데 이어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 4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로 지역 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중에 있다”며 “지난 4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시 5개 지구 15.14㎢를 대상지로 선정한 데 이어 조만간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해 2026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을 출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 필요성을 꺼내들며 “복지도 산업도 아닌 농업에서 돈 되는 농업으로 재구조화하겠다”며 “충남 농어업인들이 연 5000만원 이상 소득 창출할 수 있도록 개혁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토지 확보부터 교육·금융·시공·경영설계 등 창농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서산 간척지 B지구에 스마트팜 집적단지와 농업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이에 더해 고령은퇴농 연금제를 확대하는 한편 농촌리브투게더와 청년 농촌보금자리, 충남형 실버홈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단지와 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 등을 미래 농업 선도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수립하는 등 실질적 저출생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을 추진해 2026년까지 충남의 출생률을 1.0명 이상으로 회복시킬 것”이라며 “충남도는 2세 이하 유아가 있는 공무원의 경우 공공 최초로 주 4일 출근제를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고 점차 공공기관, 민간기업으로 확대해 출산으로 인한 양육부담을 해소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남은 2년도 충남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낸다는 자세로 도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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