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 보안 악용된 사례 많아"…사이버보안의 미래는 교육과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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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회 전반의 변화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AI 기술을 보안에 활용하려는 의도도 많지만 악용되는 사례들이 더욱 많다. 보안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런 AI에 대한 역기능을 막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교육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사이버 보안에 접목 시키는 것을 가장 우선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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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 대비 사이버 보안 교육은 미비"
"AI가 사회 전반의 변화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AI 기술을 보안에 활용하려는 의도도 많지만 악용되는 사례들이 더욱 많다. 보안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런 AI에 대한 역기능을 막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11일 원유재 충남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속가능 미래를 사회적 준비'를 주제로 한 학술 발표 등이 펼쳐졌다. '초연결 사회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진행된 섹션에서는 1부 발제 시간과 2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교육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사이버 보안에 접목 시키는 것을 가장 우선 과제로 꼽았다.
원유재 교수는 "앞으로는 AI를 이용한 랜섬웨어 공격들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아무런 대비 없이 맞이하는 공격이 될 수 있어 더 취약할 수 있다"며 "AI와 같은 도메인들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광범위해지고 있지만 보안하는 사람들이 이를 다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사이버 보안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AI 발전을) 얼마나 빨리 따라잡는가가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교육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회장은 "데이터 유출, 내부 랜섬웨어에 대한 공격 등에 대해서 직원에게 교육해야지만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사이버 보안 교육이 앞으로는 법정 의무 규정이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본부장 또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기술에 관련된 보안에 대해서는 많은 강조를 하고 있지만 AI 시스템에 대한 안전, 보안 시큐리티의 관점은 외국 대비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ESG를 사이버 보안에 접목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영철 회장은 "ESG는 사회적 이슈나 지배구조적 이슈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AI기술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데이터센터가 굉장히 많이 필요해졌는데 환경적인 대비는 부족하다"라며 "친환경 데이터 센터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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