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비접촉식 검전기 비작동으로 인한 안전사고 주의

정경규 기자 2024. 7.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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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소방서는 11일 사용환경 및 전류의 종류에 따른 비접촉식 검전기의 비작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접촉식 검전기는 정전유도에 의한 전압 검출로 빛과 소리로 사용자에게 전기가 통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간편성과 직관성을 갖춘 기기로, 전기를 취급하는 각종 현장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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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소방서는 11일 사용환경 및 전류의 종류에 따른 비접촉식 검전기의 비작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접촉식 검전기는 정전유도에 의한 전압 검출로 빛과 소리로 사용자에게 전기가 통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간편성과 직관성을 갖춘 기기로, 전기를 취급하는 각종 현장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소방의 경우 전기화재 현장 활동 시 현장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기이기도 하다.

최근 5년간 경남(창원 제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667건으로 그 중 전기화재 발생 건수는 546건으로 전체 화재의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의 발생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발생한 비접촉식 검전기의 비작동으로 인한 각종 사고사례(스파크 발생으로 인한 재발화, 감전사고 등)에 착안해 진주소방서 화재조사관(소방위 오용태, 소방사 김지민)은 비접촉식 검전기의 비작동 원리를 재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비접촉식 검전기 비작동 원인으로 ①지면(건축 구조물 등)과 닿아 있는 전선에 물(소방용수, 비(雨) 등)이 묻을 경우 전선과 대지에 정전용량이 생성→전선과 대지에 폐쇄회로가 구성되어 피측정물과 검전기 사이의 정전용량 생성을 방해→비접촉식 검전기 비작동 현상 발생 ② 검전기는 정전유도에 의한 전압 검출 방식으로 교류에서만 작동→직류를 생산하는 태양광, 풍력 발전시설(인버터 이전)에서는 비접촉식 검전기 비작동 현상 발생 두 가지로 밝혀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한 검전기 비작동 현상 발생시 검전기 사용자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믿게 되어 감전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전기 취급시 다른 때보다 위험요인이 많은 만큼 전기 관련 현장에서는 검전기의 비작동 원리를 반드시 숙지하여 화재 뿐만 아니라 감전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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