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 완료

홍효진 기자 2024. 7.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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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납입이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KDB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상환 의무 없는 전환우선주(CPS) 577만8196주를 발행하게 되며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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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가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납입이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KDB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상환 의무 없는 전환우선주(CPS) 577만8196주를 발행하게 되며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된다. 전환우선주는 보호예수 종료 후 전환권 행사 전까지 상장되지 않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하며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중항체 ADC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원을 표적, 암 세포 내부로 빠르게 침투함으로써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아직 규제 기관으로부터 승인 받은 약물이 없으며 후보물질 대부분이 초기 임상 단계에 머물고 있다.

기존의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및 BBB(혈액뇌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추후 수취 예정인 기술료와 추가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4-1BB 기반 이중항체 ABL503 및 ABL111은 각각 임상 1상 종양 확장 파트 및 3중 병용요법(ABL111+니볼루맙+화학치료제) 평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다른 4-1BB 이중항체 ABL103의 국내 임상 1상과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돼 개발 중인 ABL105의 한국 및 호주 임상 1상 역시 순항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018년 상장 후 첫 유상증자가 납입까지 완료되며 마무리됐다"며 "이중항체 전문성과 ADC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최소 3개 이중항체 ADC에 대한 IND(임상시험신청)를 진행하고, 신규 표적을 활용한 단일항체 ADC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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