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우리銀 이어 제4인뱅 KCD컨소시엄 참전

우리카드,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 제출

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카드가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카드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우리카드도 손을 얹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카드가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KCD컨소시엄에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두 곳이 참여하게 됐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월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KCD컨소시엄은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캐시노트는 신용카드 매출 관리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대상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앱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평가 능력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평가정보는 국내 유일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로서 지난 3월 IBK기업은행과 DGB대구은행을 신규 투자를 유치해 소상공인 평가 모형의 우수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

김동호 KCD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KCD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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