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합의 복원 공약' 이란 새 대통령, 핵협상 주역 외무장관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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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이 2015년 이란핵합의(JCPOA) 타결을 이끌어낸 압바스 아락치 전 외무차관을 외무장관에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당선인 측 소식통은 "아락치는 당선인 자문단 내에서 뜻이 일치한 최초의 장관 후보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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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이 2015년 이란핵합의(JCPOA) 타결을 이끌어낸 압바스 아락치 전 외무차관을 외무장관에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당선인 측 소식통은 "아락치는 당선인 자문단 내에서 뜻이 일치한 최초의 장관 후보자"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락치는 최근 당선인이 '저항단체' 관계자들과 역내 여러 국가 정상과 대화하고 서신을 주고받는 과정에 직접 협의하고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저항 단체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등 시아파 이슬람 맹주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 세력을 가리킨다.
타스님은 아락치 전 차관에 대해 "이란과 'P5+1'(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 협상에서 핵합의를 이끌어낸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락치 전 차관은 개혁 성향 하산 로하니 정부 때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아래에서 차관을 지내며 핵협상팀 실무 대표를 맡아 활약했다.
이란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때인 2015년 핵합의 타결로 일부 제재가 완화되며 경제에 숨통이 트였지만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핵합의를 파기, 다시 강도높은 제재를 받게 됐다.
중도·개혁파 정치인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서방과 관계 정상화, 핵합의 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로하니 전 대통령과 자리프 전 차관의 지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아락치 전 차관 발탁시 핵협상 재개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오는 30일 공식 취임한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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